외국에서 살면서 겪는 어려움 중 하나는 의외로 언어보다 음식입니다. 여행할 때는 잘 몰랐지만, 태국인 아내를 만나 함께 살다 보니 입맛에 맞는 음식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똠양꿍을 "이 정도면 괜찮네" 하며 먹었지만, 점점 우리 입맛에 맞는 다른 태국 음식을 알게 되면서 똠양꿍은 잘 안 먹게 되더군요. 특히, 아버지와 태국 여행을 갔을 때도 음식을 걱정했는데, 아버지께서도 태국 음식을 잘 드셔서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사람이 삼겹살을 좋아하듯이, 태국인들도 친구나 손님이 오면 자주 먹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무가타입니다. 무가타는 테이블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동시에 국물에 채소나 해산물을 넣어 먹는 태국의 대표적인 바비큐-샤부샤부 스타일 요리입니다. 무가타 (Moo 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