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베트남에서 은퇴 후 살아볼까 고민한 적도 있었습니다. 출장으로 자주 다니면서 베트남의 매력을 느꼈지만, 치안 문제가 항상 마음에 걸렸습니다. 특히 외국인 맨션이나 주택 단지는 너무 비싸고 선택의 폭이 좁았죠. 결국 베트남은 제가 은퇴 후 정착할 장소로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와 페낭에서도 살아봤습니다. 그곳의 기후와 자연환경은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특히 페낭은 은퇴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으로, 저렴한 생활비와 좋은 환경이 장점이죠. 하지만 이슬람 문화가 생활에 제약을 주기도 했습니다. 현지인들과 친해지는 것이 어렵고, 특히 술을 즐기는 데는 많은 제한이 있었습니다. 술값도 비싸서 사소한 즐거움조차 부담스럽게 느껴지더군요. 그러나 태국은 달랐습니다. 불교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