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한국인들이 태국을 단순히 '못 사는 나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한국에 불법 체류하는 태국인들 때문에 그런 인식이 강화되기도 하지만, 사실 태국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었고, 동남아시아에서 경제적·정치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 나라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태국의 경제, 정치, 역사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내용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태국의 경제: 한국보다 잘 살았던 시절 태국은 1980년대 초반까지 한국보다 잘 사는 나라로 평가받았습니다. 당시 한국은 경제 발전의 초입에 있었고, 태국은 이미 동남아시아에서 경제적 우위를 점하고 있었습니다. 태국의 바트(Baht) 화폐는 동남아시아의 다른 나라들에까지 영향을 미쳤으며, 마치 바트 경제권처럼 기능했을 정도로 지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