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만나면 서로 맞는 부분도 있고 안 맞는 부분도 있는 법이죠. 특히 국제결혼에서는 나라마다 장단점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태국 여인과의 생활에서 느낀 점을 풀어 보려고 합니다. 샤워 태국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샤워해!"입니다. 저는 아침 출근 전에 샤워를 꼭 하지만, 저녁에는 땀을 흘리지 않으면 생략할 때도 있죠. 지금은 재택근무 중이라 아침에 세수만 하고 저녁에 샤워하는데, 아내는 하루에 두 번은 기본이라고 강조합니다. "한국은 추운 나라니까 하루 한 번이 기본이야."라고 해도 아내는 "여기는 더운 태국이야!"라며 저를 압박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습관이라고 해도 안 통합니다. 빨래 혼자 오래 살다 보니 빨래하는 것엔 익숙한데, 태국에 정착하고 코로나로 재택근무를 시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