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와 진실: 태국의 첩 문화💔

방샌비치에 있는 한국식 ‘한가 야시장’

태국과 라오스에는 '끽(กิ๊ก, kìk)'이라는 말이 있다. 이 용어는 원래 부유하거나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첩'을 두는 관행에서 유래했지만, 현대에 들어서면서 그 의미와 모습이 많이 변화했다. 과거 농업 사회에서 다수의 자녀를 두는 것이 가정의 경제력 확장에 도움이 되었기에, 남성들이 여러 명의 아내를 두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태국의 경제 구조가 달라지고,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향상되면서 이러한 첩 문화는 거의 사라지고 없다.

오해의 이유

외국인들이 태국의 첩 문화에 대해 오해하는 이유 중 하나는 미디어와 영화 때문이다. 태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에서 부유한 남성들이 여러 명의 여성과 관계를 맺는 장면이 자주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실제 태국 사회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드라마적 요소로서의 설정일 뿐이다.

현대의 '끽' 개념

오늘날 '끽'이라는 말은 전통적인 첩 관계를 의미하기보다는, 애인이나 부정한 관계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즉, 애인을 여럿 두는 경우나 배우자 외의 불륜 상대를 '끽'이라고 말한다. 이는 공식적인 관계나 결혼과는 상관없는 일종의 사적인 연애 관계를 가리키는 말로 변화했다.

유튜브의 왜곡

유튜브에서 태국과 라오스의 '끽' 문화를 다루는 방송들이 종종 있지만, 이는 흥미 위주의 왜곡된 내용이 많다. 실제로 오늘날에는 '문화'라고 부를 만큼 일반화된 현상이 아니며, 단순히 불륜이나 비도덕적인 행위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에서도 불륜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를 문화라고 부르지 않는 것처럼, 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잘못된 행동을 개인의 부정행위로 봐야지, 이를 사회적 문화로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

Bar & Guide의 오해

유튜브에서는 '끽'을 둔 여성을 소개할 때 주로 바에서 일하는 여성이나 관광 가이드를 하는 여성을 등장시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여성들은 일반적인 태국 여성을 대표하지 않는다. 다른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런 부류의 여성들과의 관계는 피하는 것이 좋다. 태국을 여행할 때 이러한 관계를 일반적인 태국 여성과의 만남으로 혼동해서는 안 되며 주의가 필요하다.

피해야 하는 여자: Bar & Guide⛔️

흥미로운 태국 문화

태국은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레스토랑이나 라이브 카페에서 맥주를 마시면 종업원이 술잔을 채워주고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옆자리 사람들과도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여행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다. 태국은 많은 나라의 여행객으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 교류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태국 문화를 더 잘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

개인적인 소견

이 블로그를 쓰는 이유는 한국-태국 커플을 많이 만들어, 이들이 함께 새로운 인생을 열어가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이다. 태국에서 정착하고 싶은 사람을 도와 서로 외롭지 않게 우리와 태국에서 함께 살아가길 바라고, 한국에서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도 외로움을 덜어주는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한다. 그렇기에 단순히 즐기기 위한 만남을 추구하는 사람은 지원할 수 없는 이유이다.

부담 없는 태국 여성들과의 관계

여행 중 만난 한 형님이 태국 여자는 의리가 있고, 잘 대해주면 반드시 보답한다고 말했다. 태국에서는 나이차이, 자녀 유무 등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향이 있으며, 싱글맘도 많이 있다. 태국 남성들의 책임감 부족으로 인해 싱글맘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책임감 있는 한국 남자와 가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국 여성은 좋은 궁합이 될 수 있다. 한국 남성과 태국 여성을 연결하여 서로에게 든든한 지원이 되어줄 수 있는 커플을 많이 맺어 주고 싶다.

이 글을 통해 태국의 첩 문화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현대의 태국 문화와 사람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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