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노선 여행: 상하이에서 12시간✈️
이전에도 출장 중 경유 티켓을 이용해 다양한 여행을 즐겼던 경험을 이야기했었죠. 이번에는 상하이에서 12시간 동안 머무르며, 아내와 함께한 첫 중국 여행 이야기를 공유하려 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상하이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여정이었어요.
중국 경유 시 무비자 입국 가능
한국인은 일반적으로 중국 입국 시 비자가 필요하지만, 경유의 경우 24시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합니다. 즉, 상하이 푸동 공항과 같은 주요 경유지에서는 24시간 이내에 출국하는 조건으로 비자 없이 상하이 시내를 여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경유 시간이 긴 여행객들에게 상하이의 주요 관광지를 짧은 시간 동안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상하이 푸동 공항 도착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상하이의 유명한 자기부상 열차(Shanghai Maglev)를 타고 시내로 이동했습니다. 이 열차는 시속 300km로 달리며 8분 만에 롱양루역(Longyang Road Station)에 도착합니다. 편도는 50위안이지만 왕복 티켓을 80위안에 구입했기 때문에 돌아오는 길에도 같은 열차를 이용할 계획이었어요.
인민광장(People's Square)
롱양루에서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인민광장 역(People's Square Station)에 도착했습니다. 지하철 요금은 5위안으로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었어요. 인민광장은 상하이의 중심지로, 도심의 활기와 역사적인 명소들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인민광장 근처 여행지
상하이 역사 박물관(Shanghai Historical Museum): 상하이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으로, 중국 근현대사의 중요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는 다양한 전시물들을 관람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우장루 미식거리(Wujiang Road Food Street): 상하이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특히 샤오롱바오(상하이식 만두)가 유명합니다. 다양한 현지 음식을 빠르게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추천합니다.
유원(Yu Garden)
점심을 먹고 난 후 택시를 타고 유원(豫园, Yu Garden)으로 향했습니다. 택시 기본 요금은 14위안부터 시작하며, 도심 내 이동은 대체로 저렴합니다. 유원은 중국 전통 정원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곳으로, 오래된 정원 양식과 건축물이 어우러져 있어 상하이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와이탄(The Bund) 야경 감상
저녁 무렵에는 걸어서 상하이의 유명한 와이탄(The Bund)으로 이동했습니다. 와이탄은 상하이의 강변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로, 맞은편 푸동의 스카이라인이 밤이 되면 화려하게 빛나는 명소입니다. 상하이의 현대적 발전을 상징하는 푸동의 야경을 감상하며, 상하이의 밤을 마무리했습니다.
푸동 공항으로 귀환
와이탄에서 가까운 지하철 다른 노선을 이용해 다시 롱양루역으로 돌아와 자기부상 열차를 타고 푸동 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왕복권을 구입한 덕분에 편리하게 빠른 시간 안에 공항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자기부상 열차는 역시 빠르고 편리한 이동 수단이었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상하이에서 다양한 명소를 둘러보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경유지로 상하이를 선택한다면, 하루 동안 상하이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코스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