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자

야시장은 사랑을 싣고😘

wasana 2024. 10. 18. 13:20


태국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야시장입니다. 여행 중에 간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면서, 데이트나 간단한 식사, 맥주 한잔하기에 딱 좋은 장소죠. 태국의 야시장은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도 더욱 화려하고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방콕 쩟페어 야시장


다른 나라들의 야시장도 경험해 봤지만, 말레이시아는 집에서 요리를 하지 않는 문화 덕분에 음식 중심으로 발달했고, 베트남은 외국인들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가 많아 항상 좋은 기분을 유지하기 어렵더군요.

JODD FAIRS Night market


태국 야시장의 매력


태국 야시장의 가장 큰 장점은 늦은 저녁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시원한 맥주와 함께 라이브 공연도 즐길 수 있죠. 태국 사람들은 흥이 많은 민족이라 시골에서도 클럽과 라이브 카페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야시장에서도 이러한 음악과 문화적인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해질무렵 방샌 비치


운명을 찾아 준 데이트 어플


저희 커플이 처음 만난 곳은 야시장이었습니다. 오랜 바이크 여행으로 지친 몸을 쉬며 방샌비치에서 며칠 동안 일 마치면 해변에서 혼자 맥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던 중, 외로움을 느끼고 데이트 앱을 설치했습니다. 그 앱으로 처음 만난 사람이 현재의 아내입니다.

바이크 여행

태국 여친 만들기: 만남 어플 활용📳

저는 태국인 아내를 만남 어플을 통해 만났다고 이전에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어플을 통해 진지한 관계를 찾는다는 것이 낯설기도 하고, 의아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제가

wasana.tistory.com


우리는 파타야의 쫌티엔 비치에서 처음 만나기로 했습니다. 쫌티엔 비치는 파타야 비치보다 가족과 연인이 즐기기에 훨씬 좋은 장소였어요. 해변에는 나무 그늘이 많고, 다양한 레스토랑과 즐길 거리도 많아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야시장 라이브 공연


첫 데이트의 해프닝


첫 만남에서 약간의 소동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야시장에 있었던 거죠. 다행히 아내가 차를 가지고 저를 찾으러 와줘서 문제없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야시장의 바에서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고, 옆자리의 유럽 여행객과도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내를 만나 처음으로 마시기 시작한 LEO맥주


하지만 문제는 화장실이었습니다. 비가 내리고 있어서 야시장의 화장실이 깨끗하지 않아 참고 있던 그녀에게, 근처에 보이는 호텔의 로비 화장실을 이용하라고 권했습니다. 그런데 외부인이 사용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참고 있는 걸 제가 그 호텔을 예약하고 화장실을 이용하게 했죠. 이런 상황에서도 참는 모습을 보며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Kikey Plaza and Night Market

데이트 납치 사건


데이트를 마치고 그녀가 제 짐을 차로 옮겨주겠다고 했는데, 새로 예약한 호텔이 아닌 다른 곳으로 데려갔습니다. 알고 보니 배가 고프다며 그녀의 단골 맛집에 가서 저녁을 사주고, 친구들이 남편과 함께 클럽에 있다고 해서 클럽까지 데려갔죠. 태국의 클럽은 시끄럽지 않아서 저에게 딱 맞았습니다. 그렇게 새벽에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잠들었고, 어떻게 호텔에 도착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피곤한 하루였습니다.

Jomtien Street Food Market


꿈이었을까?


비몽사몽 한 상태로 호텔에 들어와 잠들었고, 늦은 아침이 되어서야 깨어났습니다. 짐을 내려주고 사라진 그녀, 정말 꿈이었나 싶을 정도로 어젯밤의 일들이 현실 같지 않았죠.

어플을 설치하고 이틀만에 처음 만난 사람.  
여행 시작 8개월 만에 처음으로 호텔 두개 예약.
영어가 서툰 저와도 막힘없이 이어졌던 즐거운 대화.  
짐을 옮겨주겠다고 차에 태워 간 곳이 식당과 클럽.
처음 만난 날에 그녀의 친구들과 함께 했던 상황까지.

그날 데려간 클럽


우리가 처음 만난 날은 그녀의 생일 이틀 전이었습니다. 다음 날은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 만나지 못할 거라고 했지만, 저도 저녁에 초대를 받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함께 생일 파티를 즐기고, 친구들과 헤어져 워킹 스트리트의 클럽에서 그녀의 생일을 맞이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이 모든 일이 어떻게 이렇게 자연스럽게 흘러갔는지 아직도 가끔은 믿기지 않네요.

생일 축하를 위해 모인 친구들


생일에는 그녀의 동생을 같이 만났고 그 뒤로도 이어진 그녀와의 꿈같이 일들이 한달 후에 그녀의 부모님을 만나고 비로소 현실이 되었습니다.

파타야 절벽 위에 있는 레스토랑


태국 야시장은 저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긴 곳입니다. 여러분도 태국을 여행하신다면 야시장에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그녀를 만나기 위해 8개월을 헤매고 다녔나 봅니다.

태국에서 사랑 찾기: 한국 남성에게 유리한 만남의 기회💕

태국에서의 삶은 한국과는 또 다른 매력을 품고 있습니다. 이곳에 온 지 2년이 되어가지만, 의외로 태국어는 거의 배우지 않았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아내가 옆에서 도와주었고, 데이트할 때도

wasana.tistory.com